인천시,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성료…2,573만 불 상담 성과

중국 현지 바이어와 인천 기업 1:1 상담…K-푸드·K-뷰티 수출 기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9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2025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연계된 대표적인 경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중국 유력 구매자들과 인천 지역 기업을 직접 연결해 수출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 상담회에는 중국의 주요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웨이하이에서 온 구매자 25개사와 인천 지역 기업 61개사가 참여했다. 상담은 사전 연계를 기반으로 한 1:1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총 209건의 상담과 2,5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22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상담 분야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등으로 다양했으며, 특히 K-푸드와 K-뷰티 제품에 대한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상담회에 참가한 한 화장품 기업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으며, 실질적인 협력 논의로 이어질 수 있어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차이나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후 직접 상담회 현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 시장 다변화는 우리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상담회가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시는 경영안정자금 확대, 수출 판로 다변화, 수출보증보험과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담회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사후 관리와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인차이나포럼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경제 교류를 동시에 촉진함으로써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