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 실시…“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유정복 시장, 시간제 보육 현장 방문…“맞벌이 가정 돌봄 지원 확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9월 16일 남동구에 위치한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보육 관계자들과 아이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범사업은 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교육부의 시간제 보육 제도보다 대상 연령과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한 인천형 보육 정책이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월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어 부모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원장과 보육교직원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 시장은 맞벌이 가정 등 다양한 가정의 돌봄 수요에 부응하는 이번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시범사업은 인천시의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 등 6개 구 내 9개 어린이집에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된다. 이용 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2026년부터는 정규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각 어린이집에 전화로 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중순부터는 ‘부모다움’ 누리집 내 ‘확장형 시간제 보육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i+) 출생정책 6종’ 가운데 하나인 ‘길러드림’에 해당한다. 이 정책 시리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