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감사…인천시, 감사관 지원자 접수

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 제도 통해 행정 투명성 강화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12기 시민감사관을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감사법무, 회계세무, 토목건축, 보건복지 등 총 12개 분야에서 제11기 연임자를 포함해 100명 이내의 시민감사관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역별, 분야별,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고르게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법률·회계·환경·건설·보건 등 전문 자격과 실무 경력을 가진 사람, 대학이나 공인 연구기관에서 조교수급 이상의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 중앙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 경력이 있는 사람, 사회적 신망과 공공행정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은 경우, 그리고 그 외 감사 업무에 필요한 전문성과 자질을 갖추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모든 지원자는 공고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시민감사관으로 위촉되면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주요 역할은 시 행정의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에 대해 시정 건의를 하거나, 감사기구에서 요청하는 감사 과정에 참여하는 등 감사업무 전반에 걸친 활동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천시 누리집(www.incheon.go.kr)의 고시·공고란에서 ‘제12기 인천광역시 시민감사관 공개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증빙서류와 함께 10월 21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천시 김두현 감사관은 “시민감사관 제도는 지방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감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해 인천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부터 활동 중인 제11기 시민감사관은 인천시가 주관한 24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여해 166건의 감사 의견과 시민 불편사항을 제보·건의하며 시정 개선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