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김경희 이천시장 “2026년, 성장·민생·일상 완성의 해로 만들겠다”

이천시 2026 시정 청사진 공개…AI·반도체·드론으로 미래 성장
1조3506억 원 예산 투입…이천시, 민생 회복·산업 경쟁력 강화
이천시, 반도체 인재 양성부터 교통·복지까지 전방위 정책 추진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선 기자)김경희 이천시장이 2026년을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완성하고 미래 시정을 준비하는 전환의 해로 규정하며, ‘더 큰 성장, 든든한 민생, 편안한 일상’을 핵심 목표로 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8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산업·복지·교통·교육·안전 등 전 분야에 걸친 2026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천시는 이를 위해 특별회계를 포함해 총 1조 3506억 원 규모의 본예산을 편성하고, 계속사업과 마무리 사업에 우선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상경비 절감과 부진 사업 정비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투자 유치와 혁신 성장, 생활 인프라 확충에 재정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민선 8기를 정리하고 민선 9기를 준비하는 올해를 맞아 권역별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북부권은 ‘명품 주거·국제업무 벨트’, 중부권은 ‘AI 반도체 및 미래 신산업 중심 벨트’, 남부권은 ‘드론 산업 특화 벨트’로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특화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드론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김 시장은 “핵심은 인재”라며, 용인시 등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인재 양성과 교통 인프라 연계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특화 고등학교와 과학고 유치를 통해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에 정주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반도체 특화 과학고는 올 상반기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8년 착공,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를 본격화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일자리 확대와 복지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청년과 신중년(50~60대)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 투자 규모에 따라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유지·강화한다. 또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가족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연계와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을 병행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이천IC, 부발 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국지도 70호선 등 주요 도로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GTX-D 노선인 평택~부발, 동탄~부발 철도 노선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등 총 76개 간선도로를 확충하고, ‘똑버스’와 ‘희망택시’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학생 통학 순환버스 확대와 어린이·어르신·군 장병 교통비 지원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명품 농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임금님표 이천쌀’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품질 고급화와 함께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정책에도 적극 나선다. CCTV, 안전, 보건, 행정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AI 행정 서비스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