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사 관리자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23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계용 과천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에 대한 국도비 예산이 74억원 추가 반영됐다”라며 “그간 예산 추가 반영을 위해 관계부처와 예산심의위원회 등을 찾아다니며 동분서주했는데, 그간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고 밝혔다.
과천시에 따르면, 당초 정부안은 2028년까지 과천시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에 국도비 97억원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계용 시장은 예산의 추가 확보를 위해 정부의 예산안 관련 심사가 있을 때마다 국회를 방문하여 환경노동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의 시급성을 설득하고,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및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74억원의 국도비가 증액돼 예산안에 반영이 됐다.
이로써, 과천시는 총 17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이는 연차별로 지급된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는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식정보타운,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필수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하며, 과천시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은 1,6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해 왔다.
과천시는 지난 1999년부터 가동 중인 자원정화센터의 노후화 및 공공주택 조성사업, 재건축 등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대비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소각시설 1일 처리용량을 80톤에서 100톤으로, 음식물류 처리시설 처리용량을 20톤에서 30톤으로, 재활용 선별시설 처리용량을 7톤에서 55톤으로 각각 확대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새해에도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 등 각종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의 신속하고 효율적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