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시의원,“도시가스 설치비 지원 조례”본회의 통과

광주 농촌동 등 도시가스 미공급 1만7,023세대 지원 근거 마련

 

한국방송통신사 관리자 기자 | 박미정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2)이 대표발의한 ‘광주광역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지원 조례안’이 지난 22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광주시 외곽지역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더 이상 재정적 부담만을 이유로 가스 공급을 미뤄서는 안 된다.” 라며 “소외지역별 단계적 도시가스 공급 확대, 마을형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도시가스 보급 등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조례안 통과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 주요내용은 경제성 미달지역에 한정해 지원계획을 세워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을 市예산 범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 이용 취약 계층에게는 우선적으로 도시가스 설치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99.8%에 달하지만, 경제성 미달 등을 이유로 광산구, 남구, 북구, 동구 등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여전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도시가스 미공급세대수는 총 1만 7,023곳(동구1,857 서구1,230 남구2,431 북구1,965)에 이른다.


박미정 의원은 “도시가스 설치 분담금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광주시 농촌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에는 강수훈·김나윤·심창욱·조석호·홍기월·신수정·임미란·심철의·박수기·안평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