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짧은 기간 집중호우로 전국적 피해가 생긴 만큼 호우 피해 규모와 대처 현황을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긴급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기상청의 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각 지자체별로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받았다. 지자체장들은 기후환경의 변화로 지자체 차원에서 재난에 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저수지 준설과 복개 도로 상습 침수 등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오산시장을 상대로 주민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경위를 세세히 물었다. 또한 비가 그칠 때까지 각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지자체 건의
2025년 7월 1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하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및 강릉 지역구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번 수사는 통일교와의 연루 의혹 및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금품 전달 및 청탁 정황과 관련된 혐의로, 권 의원이 통일교 내부 메시지를 김 여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경부터 시작된 강릉 사무실 압수수색은 약 9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수사관들이 서류 및 증거물을 확보한 뒤 오후 6시경 수색을 마쳤다. 수사관들은 수색 종료 후 별다른 언급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현장에는 다수의 취재진이 몰려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검은 권 의원이 2022년 통일교 주최 행사에서 축사를 했으며, 전당대회 당시 교인 동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 중이다. 특히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전성배 씨가 고가의 금품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정황이 확보되면서 권 의원의 연결 고리 여부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되었다.정치권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건진법사-통일교-권성동의 연결 고리가 드러난 셈”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외압 및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7월 18일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포함해 자택,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 사무실 등 총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철규 의원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대통령실 및 군 관계자들과 접촉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 의원이 ‘제3의 구명로비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인 통화기록과 교신 내용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규 의원은 수색 직후 “통화기록 한 번 있다고 무자비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은 과하다”며 특검의 수사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으나, 필요시 수사에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힘 자랑이 너무 과하면 부러진다”며 “정치보복 수사”라고 규정했고, 일부 의원들은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번 사태를 “강원도민의 수치”라고 표현
7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간담회를 열었다. 먼저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이 차례로 전달됐다. 이에 국토부와 행안부 등 주무 부처 장차관과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책임 있는 답변에 나섰다. 먼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께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는 추모비 건립과 추모 공간 조성을 바라는 유가족들의 뜻을 존중해 세심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답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 발생 시 유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겠다 약속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는 피해자 지원에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투입하고, 심리치료도 세심히 지원하겠다 밝혔다. 사고 관련 각종 기록도 대통령 기록물법에 제한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참사 2주기를 맞아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사건의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이 제일 답답할 것 같다면서 수사와 재판 진행에 대해 물었다. 국회 차원의 국정 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오늘7월 15일 제31회 국무회의가 열렸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가 다행스럽다 평가하면서 예비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각 부처의 관행적이거나 낭비적인 지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해 민생 경제 중심의 효율적 예산안을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 나아가 희생자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에 대한 무관용을 주문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16건, 대통령령안 13건 등이 심의 의결되었습니다. 당초 의결할 예정이었던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의 경우는 국방과학기술 혁신이라는 목적에 맞는 직제와 직제에 맞는 인사 방안을 좀 더 검토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차주로 미뤄졌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기상청, 소방청, 산림청 등 국민 안전과 관련된 3개 청의 현안 보고가 있었다. 먼저 기상청의 경우 최근 기상 특성 및 전망, 여름철 방제, 기상 대책과 지진 피해 최소화, 기후변화 예측 정보 지원 방안 등이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기상청이 행안부가 아닌 환경부에 있는 것이 맞는 것인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막식 에서 "우리의 미래를 구할 K-민주주의의 핵심 정신은 민주주의의 가치인 자유, 평등, 연대를 철저히 복원하는 것"이라며 "'자유'란 곧 '경제'"라며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서 자유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말씀드리는 '자유'란 일각에서 말하는 단지 간섭받지 않을 자유, 제약받지 않을 자유를 뜻하지 않는다"며 "민생경제를 파괴한 '친위 군사 쿠데타'를 통해 목격했듯이 민주주의와 경제는 결코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란 굶주림을 채워줄 따뜻한 식사이고,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이고, 빚의 늪에 허덕이던 나를 구해줄 사회안전망"이라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가정에서, 휴게공간도 없이 땡볕을 견뎌내야 하는 일터에서, 어디에 사는 지가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회에서, 한 번 탈락하고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나라에서 어떤 자유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선택할 자유를
이재명 대통령은 7월 9일 대통령실에 7대 종교지도자 11명을 초청해 ‘사회통합의 길, 종교와 함께’ 행사를 열었다. 오찬을 겸한 간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의 가르침을 청해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개신교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천주교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참석했고,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됐고 갈등이 격화됐다면서 종교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잘 보살피고 사랑과 자비로 국민을 평안하게 했어야 했는데 종교계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발휘되고 대통령이 큰 역할을 한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대통령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달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오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교육의 힘으로 성장해 온 나라로, 교육장들은 교육 현장과 행정을 잇고 조율하면서, 학교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특히 유·초·중등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인성함양과 함께, 지식과 역량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어렵게 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복합적인데도 불구하고, 그간의 지원은 학습,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 업무별·사업별로 개별적· 분절적으로 이뤄져 한계가 있었다”며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정됨으로써 공급자가 아닌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의 복합적 특성에 따라 통합적인 맞춤 지원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이 법이 교육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미비점과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잘 파악해 달라”며 “국회도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관심을 갖고 지
이재명 대통령은 7월 7일 오후 2시 대통령실을 찾은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 및 평화 문제에 교황청이 큰 영향을 미쳤다 말했고,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계엄 이후 보여준 민주주의 회복력에 교황청의 많은 구성원들이 관심을 기울였다 대답했다. 이어 2027년 한국에서 열릴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세계 청년들 사이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면서 K-컬쳐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의 말씀을 경청했다. 유흥식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불법 계엄 발생에 매우 놀라워했다는 소식과 함께 추운 겨울 거리에 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무료 나눔으로 서로를 돌보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 교황이 되신 레오 14세에게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대해 성심성의껏 전했고 이에 대해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에 신임 레오 14세 교황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했다. 유흥식 추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김민석 국무총리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국정 집행을 총리가 책임지고 잘 챙겨달라"며 "특히 안전, 질서, 민생 분야를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민생회복지원금 집행에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산업재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 분야에서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최고급 인재 확보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국정과제 이행상황 점검이나 장기의제 발굴, 사회적 갈등 해결 등에 대해 조정하고 집행을 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김 총리는 의정갈등에 대해 거론한 뒤 "전공의 복귀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을 조만간 만날 것"이라고 보고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총리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우 정무수석은 "김 총리는 과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험까지 있다. 여기에 당사자들과 만날 약속까지 잡았다고 하니, 이 대통령이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