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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다시 뜬다, 강원은 다시 간다”

2026년 1월 1일, 동해와 삼척의 바다는 말없이 많은 이야기를 건넸다. 차가운 겨울 공기를 가르며 떠오른 새해 첫 해는 유난히 붉고 단단해 보였다. 수평선 위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태양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난 시간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했다. 강원도의 시간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지역소멸이라는 단어가 일상이 되었고, 고령화와 산업 전환의 부담은 여전히 무겁다. 폐광지역은 여전히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길을 묻고 있고, 청년들은 머물 이유를 찾지 못한 채 떠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질문이 많아질수록 강원은 다시 시작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해와 삼척의 일출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의 표정은 화려하지 않았다. 대신 담담했고, 조용히 결심한 얼굴들이었다.“올해는 다시 해보려고요.”“강원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어요.”이 짧은 말들 속에는 정책 보고서보다 더 진한 현실과 희망이 담겨 있었다. 2026년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있어 전환의 해다. 교통, 산업, 에너지, 환경, 문화까지 모든 영역에서 ‘유지’가 아니라 ‘재설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 강원은 과거의 불리함을 설명하는 지역이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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