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추석이 다가오니 옛 추억이 가슴에 스며든다. 필자의 어릴 적 추석의 농촌 풍경과 지금을 비교하니, 너무나 달라진 광경에 가슴이 울컥거린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와 함께 활기찬 그때와 상반되게 지금은 온 마을이 조용하며, 쓰러져 가는 빈 집 만이 허다하니, 멀지 않은 장래의 대한민국 모습을 연상시킨다. 또한 추석이나 설날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삼촌, 사촌 등이 모여 온 집이 떠들썩하게 대화를 나누며 즐기던 풍속은 어느덧 옛날 얘기가 되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손자와 손녀를 안고 지내던 시절은 사라지고, 삼촌과 고모, 외삼촌과 이모, 그리고 사촌 등 친족 개념은 서서히 없어지니, 갈수록 사회의 훈훈한 정은 희미해지고 삭막해지며, 가족과 친족, 이웃을 중시하고 따스한 인간적 정이 샘솟는 추석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이 사라지는 이런 시대적 상황의 부작용으로 인성이 메말라지는가 하면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반 인륜적 범죄가 갈수록 빈발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남서부 지역에서 널리 행해지는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로, 보름달이 뜬 밤에 여성들이 손에 손을 잡고 풍류를 즐기던 아낙네들의 놀이이면서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변함없이 또다시 다가온 올해의 추석. '추석'이라는 말은 '가을 저녁'을 뜻하며, 중추가절이라는 또 다른 이름도 있다. 이는 가을의 중심에 있는 좋은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석 무렵이 되면 음력 8월의 한가운데서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수확의 계절답게 풍요로움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시기다. 올해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5일이라는 긴 휴식이 주어져 많은 이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는 조상의 묘소를 찾아 성묘하고, 가족 및 친지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명절이다. 추석이 자리한 가을은 봄과 여름 동안 땀 흘려 가꾼 결실을 수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바라는 것은 가족 간의 화목과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다. 그래서 가장 소중한 추석 선물로 ‘다정’, ‘다감’, 그리고 ‘다복’을 꼽는다. 하지만 요즘 추석을 맞는 사람들의 마음은 예전처럼 풍요롭지 못한 듯하다. 모처럼 즐거워야 할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자연스럽게 취업, 결혼, 출산, 주거 등 다양한 걱정거리가 대화 주제로 떠오른다. 일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김포시 일부 공무원들의 비윤리적 행위가 외부에 알려지며 공직 사회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이들은 유료 주차장에서 불법적으로 무료 주차를 하거나, 근무하지 않은 시간 외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한 공무원은 무료 주차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으며, 수당 부당 수령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들의 행위는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모범적인 태도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김포시 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시민들은 부패한 공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공직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포시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이 유료 주차장 이용 요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미납된 주차 요금이 총 1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주차 요금을 내지 않고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을 주차장에 진입시킨 후 출구 차단기가 열릴 때까지 대기했다가 후진하여 주차장을 벗어난 후 다시 주차하는 방식을 이용해 요금을 피했다. 이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한국은 경제 대국이자 K팝, K드라마, K푸드 등으로 전 세계에서 문화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자부심 이면에는 서글픈 현실이 존재한다. 남북 간의 불신과 갈등, 협치가 실종된 정치 상황, 그리고 극단적인 자살률과 저출산율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원래 낮은 수준이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1990년대 초반에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자살률이 가장 낮았으나, 외환위기 이후부터 자살자 수가 급증하면서 현재는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2001년 카드 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사회적, 경제적 위기 시기에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 점은 자살이 개인적 요인보다는 사회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저출산 문제 역시 자살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세대에서 자살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친 교육열과 취업 경쟁이 꼽힌다. 젊은 세대는 결혼과 출산을 꺼리며, 이는 미래 세대의 지속적인 감소로 이어진다. 한국 사회는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이뤘지만, 이 과정에서 빈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칼럼 박희준//(사단법인 한국출산장려협회 이사장)한국인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과 더불어 K팝 K드라마 K푸드 등을 지닌 가진 문화대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고찰하면 너무나 서글픈 현실을 인해 이러한 자부심은 오히려 사치란 느낌이 든다. 남북한의 상호 불신과 갈등, 협치정치는 실종되고 서로 적대시하는 여당과 야당, 특히 높은 자살률과 극단적 저출산이라는 수치는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처음부터 높은 비율을 지닌 것은 아니다. 한국의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은 1990년 초반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자살자 수도 1983년에서 1992년까지 연간 3천 명대를 유지했다. 그런데 이후 20년 동안 자살자 수가 급증했다. 1993년 4천 명대, 불과 3년 뒤인 1996년에 5천 명을 넘어섰고 이때부터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매년 1천 명 가까이 늘더니 2005년에는 1만2천 명이 됐다. 12년 동안 인구는 불과 10% 늘었는데 자살자 수는 3배가 됐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에서 주목해야 할 하나는 OECD 회원국들과 한국
(한국소통투데이통신사=이종현 기자) 병든 돼지를 산채로 생매장하는 행위는 도덕적, 법적, 그리고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동물 복지, 공중위생, 농업 경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될 수 있다. 먼저, 동물 복지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생매장은 분명히 동물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잔인한 방식이다. 동물보호단체는 돼지와 같은 가축이라도 최소한의 고통을 줄이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같은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도 인도적인 방법으로 돼지를 처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돼지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무의식 상태에서 살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매장은 동물의 생명과 고통을 경시하는 비윤리적 행위로 비판받고 있다. 또한, 현행 법률에서도 병든 가축을 처리할 때는 먼저 의식을 상실시킨 후에 처분하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양돈 농가는 비용 절감이나 신속한 대처를 이유로 비윤리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명백히 관련 법을 위반한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처벌과 감독이 필요하다. 공중위생 차원에서도 병든 돼지를 신속히 살처분하는 것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며, 광명시가 오는 2032년까지 인구 50만의 수도권 서남부 핵심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테크노벨리 등 대규모 개발을 통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자립적인 도시로 변모할 계획을 밝혔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광명 하안 3 공공주택지구, 구름산 지구, 철산·하안동 재건축 정비사업 등이 있다. 이러한 계획들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13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문화·디지털 콘텐츠 산업 중심의 글로벌 도시로 조성되며,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한 교통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의 개통으로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광명시는 2032년까지 11만 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67,000호를 비롯해 하안 2지구 3,500호, 학온지구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양평군이 환경부의 심사를 통해 ‘환경 교육도시’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는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유일한 성과로, 양평군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환경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한 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환경 교육도시 지정은 군민과 함께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양평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환경부는 2022년 시행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 교육도시 공모를 실시했으며, 양평군은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양평군을 포함한 총 6곳의 지자체가 우수한 환경 교육도시로 지정되었으며, 양평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환경보호 및 교육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양평군은 2027년까지 3년간 행정 및 재정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환경 교육의 확대와 군민들의 환경 의식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미 ‘양평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은 여주시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의회와 집행부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주시가 고령화로 인해 인구 정체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동 인구 증가와 귀농자 유입 등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여주시의회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시의원으로, 제4대 여주시의회를 활발하게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여주시가 고령화로 인해 인구 소멸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저출산 대책이 큰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상주 인구보다는 유동 인구를 늘리는 방향에서 인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동 인구의 증가가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여주시가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주목할 만하다. 박 의장은 여주시의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대왕님표 여주 쌀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농업인의 수익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지난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4 미술 세계 5층에서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총회장 최순모)와 호남발전연구원(원장 이상구)이 호남 갤러리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호남 지역의 풍부한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호남향우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호남의 우수한 문화 유산을 알리고자 하며, 이를 통해 국위선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호남을 사랑하는 향우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즐겼다. 행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가수 김다현의 부친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 그리고 원로 가수 남진 씨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순모 회장은 축사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갤러리 개관식을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바쁜 일정 중에도 참석해주신 이준석 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남향우회는 향우들의 단합뿐만 아니라, 배려와 봉사 정신을 중요시하며 이번 갤러리 개관이 그 일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