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신화통신)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마라톤 대회로 스포츠 경제에 불을 지피고 있다.24일 우한(武漢) 둥후뤼다오(東湖綠道)를 지나는 대회 참가자들. (사진/신화통신)올해 '우한 마라톤'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번 행사에는 38개국(지역)의 신청자 26만여 명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3만 명이 참가했다.장안(江岸)구 싼양루(三陽路)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우한의 대표 랜드마크와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코스를 달렸다.중국 선수 양딩훙(楊定宏·왼쪽 둘째)이 24일 2시간 12분 6초로 남자부 풀코스 마라톤을 통과했다. (사진/신화통신)이번 대회에서 양딩훙(楊定宏)은 2시간 12분 6초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최근 많은 도시가 마라톤 등 육상 대회를 앞다퉈 개최하고 있다. 중국육상협회(CAA)에 따르면 전국 마라톤 및 관련 육상대회는 2014년 51개에서 2019년 1천828개로 늘었다.지난해 육상대회가 빠르게 재개되면서 1년간 전역에서는 580개 대회가 열렸으며 총 참가 인원은 55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했다.육상대회 열풍이 일면서 건강을 추구하며 스포츠를 삶의 중요 부분으로
(베이징=신화통신) "톈수이(天水) 고추는 맵다기보다는 향긋합니다. 자신만의 특색이 있죠." 톈수이 마라탕을 맛보기 위해 쓰촨(四川)에서 9시간 차를 타고 천리길도 마다 않고 간쑤(甘肅)성 이 먼 곳까지 찾아온 한 관광객의 말이다.톈수이 마라탕은 사실 현지에서 시작된 음식이 아니다. 지난 1990년대 쓰촨에서 시작된 마라탕 열풍이 이 작은 도시까지 불어와 마라탕 장사에 뛰어든 현지 주민이 점차 늘어났다.하지만 쓰촨과 달리 톈수이 마라탕은 간구(甘谷) 고추, 마이지(麥積) 화초(花椒·산초) 등 현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각 전문점마다 조리법을 달리해 저만의 맛을 만들어낸다.지난 16일 조리가 한창인 간쑤(甘肅)성 톈수이(天水)시 친저우(秦州)구의 한 마라탕 전문점. (사진/신화통신)중국인은 예로부터 미식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여기에 중국 네티즌 규모가 10억9천200만 명에 달하는 등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도구가 더해지면서 중국인의 미식 열정은 더욱 활활 타오르고 있다.숏폼 플랫폼 더우인(抖音)에 따르면 '톈수이 마라탕' '간쑤 마라탕' 관련 영상 조회수는 누적 15억 회를 돌파했다.이뿐 아니라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최근 '2024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가 상하이 쉬후이(徐匯)에서 열렸다. 중국 인공지능(AI) 발전 고지인 상하이는 범용 거대 모델과 버티컬 거대 모델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로 대표되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계속해서 세대교체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고 금융∙교육∙의료 등 전통 분야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의 버티컬 응용도 속속 추진되고 있다.AI는 상하이가 중점 발전시키고 있는 3대 선도 산업 중 하나다. 이번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다수의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스마트 하드웨어가 첫선을 보였다. 또 상하이 AI 실험실 등 기관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수성·푸위(書生·浦語) 2.0(InternLM2)'이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상하이에 등록된 파운데이션 모델은 24개이며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도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오픈AI의 생성형 AI 플랫폼 ChatGPT에서 소라(Sora), '텍스트 투 텍스트 생성'부터 '텍스트 투 비디오 생성'까지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지속적인 발전은 수많은 창업자의 피를 들끓게 했다.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200여 개의 파운데이션 모델 회사
(베이징=신화통신)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윈터스 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연차총회 참가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윈터스 회장은 중국 정부가 설정한 5% 안팎의 올해 GDP 성장률 목표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산업이 기업 안정의 징후를 보이고 소비자 신뢰와 수출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새로운 질적 생산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경제 활력을 방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의 전환 과정에서 직면한 여러 가지 도전과 리스크는 당연한 일입니다. SC그룹은 중국 경제의 중장기 발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윈터스 회장의 말이다.중국은 금융 분야의 개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국 최초의 외상 독자 증권회사인 SC증권이 지난 22일 정식 영업을 개시했다. 윈터스 회장은 이것이 SC그룹의 중국 사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최초의 외상 독자 증권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차이나)증권. (자료사진/신화통신)위안화의 국제화에 관해 윈터스 회장은 중국의 모든 국제거래 결제에서 위안
(중국 지난=신화통신) 봄철 농번기에 맞춰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 황다오(黃島)구에 위치한 중창(中倉) 스마트농업발전회사의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밀 재배지에 다양한 센서가 설치됐다. 이 센서를 통해 토양 온도, 수질 환경 등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모바일 앱(APP)에 전송된다."예전에 농사를 지을 땐 대부분 경험에 의지하다 보니 농경지에 과도한 양의 물과 비료가 공급되고 때문에 토양이 굳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센서는 농지의 스마트한 관리를 가능하게 했죠." 중창 스마트농업발전회사 시범단지의 책임자의 말이다.이 회사의 스마트 농업 시범단지 프로젝트는 다양한 고화질 모니터링 및 센서 기술에 의존해 단지 내의 환경 데이터, 현장 상황, 작물 생장 및 생산 설비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한다.전력공급회사 직원이 스마트 농업 비닐하우스에서 물비료 통합 설비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쥐윈핑(巨雲平)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자오위안전력공급회사 마케팅부 부주임은 고구마 묘목 기지에 스마트 토양 습도 센서를 설치했다. 무선 네트워크 통신 전송 장비를 통해 센서가 측정한 데이터를 농민의 휴대전화에 전송해 농
(중국 칭안=신화통신) 중국철건(鐵建)대교공정국그룹 작업자들이 25일 하이(哈伊∙하얼빈(哈爾濱)~이춘(伊春))고속철로 안방허(安邦河)특대교 시공 현장에서 교량 가설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하얼빈에서 시작해 쑤이화(綏化)시를 경유해 이춘시까지 이어지는 하이고속철로는 총길이 318㎞, 시속 250㎞로 설계됐다. 2024.3.25
(중국 칭안=신화통신) 25일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화(綏化)시 칭안(慶安)현에 위치한 하이(哈伊∙하얼빈(哈爾濱)~이춘(伊春))고속철로 하얼빈~톄리(鐵力)구간 시공 현장에서 길이 32m, 무게 약 750t(톤)의 박스빔이 안방허(安邦河)특대교 교각에 안정적으로 설치됐다.이날 중국철건(鐵建)대교공정국그룹 작업자들이 교량 가설 작업에 한창인 하이고속철로 안방허특대교 시공 현장을 드론에 담았다. 2024.3.25
(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미국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M)'가 자체 연구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영구적으로 작동을 멈췄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IM)'가 제공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와 지구 사진. (IM 제공)IM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앞서 오디세우스의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받으면 "깨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연구팀은 23일까지 어떤 신호도 수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디세우스의 전력 시스템이 더 이상 통신을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오디세우스가 역사적 사명을 완료한 뒤 영구적으로 잠들게 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오디세우스는 지난달 22일(미국 동부시간) 달에 착륙할 때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졌다. 다만 원격 측정기와 태양광 패널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달 표면에서 오디세우스의 과학기기들로 수집한 데이터를 전송해 왔다.IM은 오디세우스가 지난달 29일 임무를 마쳤다고 전하며 3월 말까지 오디세우스가 착륙한 달의 남극 지역에서 태양이 다시 떠올라 태양광 패널을 비춘다면 오디세우스가 '소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기다리고 있
지난달 19일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의 한 봉제완구 전시센터에서 손님이 인형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국 시안=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 동부 해안 지역의 인건비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제조업 기반이 베트남·인도 등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로 이전할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하지만 이들 제조업 기반은 중국의 광활한 내륙 지역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친바(秦巴) 산간지대에 위치한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는 국경이나 바다와 인접하지 않는 지역으로 불과 6년여 만에 봉제완구 산업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안캉시에는 800개 이상의 봉제완구 기업이 있으며 일일 생산 능력은 100만 개를 상회한다. 1만9천8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이곳의 지난해 생산액은 61억500만 위안(약 1조1천294억원)으로 미국·일본 등 8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중국 5선 도시에 불과한 서부 산간 도시가 어떻게 단기간에 '봉제완구 신도시'로 부상할 수 있었을까. 2017년 말,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는 지역연계 빈곤지원 방식으로 안캉시에 봉제완구 산업을 키울 것을 적극 제안했다. 당시 안캉시는 빈곤퇴치 이전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약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지난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신화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독일 슈투트가르트=신화통신)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을 신뢰하고 있고 장기적인 발전 전망과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벤츠가 중국에 계속 투자하는 이유입니다."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방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모든 정책 덕분에 중국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외 개방은 기업에 호재"라며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 활력이 있어 계속 중국에서의 투자를 이어가게 만든다"고 설명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벤츠 승용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 세계 총판매량의 35%를 넘어섰다며 “벤츠에 중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그간 중국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이 연구개발(R&D), 구매, 생산, 판매, 애프터서비스 및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포함하는 자동차 전체 산업사슬을 아울렀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자동차 업계의 혁신 환경이 매우 역동적"이라며 "이 역시 벤츠가 중국